UPDATED. 2024-05-16 17:56 (목)
맥그레거 또 QS, 넥센히어로즈 밴헤켄-신재영 강력펀치 구축?
상태바
맥그레거 또 QS, 넥센히어로즈 밴헤켄-신재영 강력펀치 구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29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최고 153㎞, 땅볼 유도 돋보여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캇 맥그레거가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강력한 원투스리펀치를 갖추는 걸까.

맥그레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91구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 김상수, 마무리 김세현이 난조를 보여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내용이 좋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평소 “맥그레거는 내년에도 함께 한다”며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자주 강조한다. 맥그레거는 지난 23일 인천 SK전(6이닝 2실점)에 이어 또 호투해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6번 중 절반인 3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이다.

▲ 맥그레거(왼쪽)가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밴헤켄, 신재영과 강력한 원투스리펀치를 구성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스포츠Q DB]

최고 구속은 153㎞까지 찍혔다. 커브, 슬라이더, 싱커까지 고르게 분배해 실점을 최소화 했다. 피안타는 많았지만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6회말 무사 1,2루 위기서 백상원을 6(유격수)-4(2루수)-3(1루수) 병살로 처리한 것이 압권이었다.

이틀 전엔 신재영이 6이닝 4실점으로 오랜 침묵을 깨고 승수(11승)를 챙겼다. 전날엔 일본에서 돌아온 앤디 밴헤켄이 6이닝 비자책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맥그레거도 6이닝 장단에 리듬을 맞췄다.

똘똘한 3선발은 단기전의 필승 요소.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대등히 겨룰 선발 무게감을 갖춰가고 있는 넥센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