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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언프리티 랩스타3' 전소연·자이언트핑크, '일단'은 적수 없을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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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언프리티 랩스타3' 전소연·자이언트핑크, '일단'은 적수 없을 래퍼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7.30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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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3'는 다양한 상황의 여성 래퍼로 멤버 10인을 꾸렸고, 그들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래퍼와 좀 더 지켜봐야 할 래퍼 두 갈래로 나뉘었다.

그 중에서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뽐낸 멤버는 큐브 연습생으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래퍼 전소연과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던 자이언트핑크로, 두 사람은 일단은 적수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쾌조의 출발을 보여줬다.

29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는 출연 래퍼 그레이스, 나다, 미료, 유나킴, 육지담, 자이언트핑크, 전소연, 제이니, 케이시, 하주연이 소개됐고, '언프리티'의 전통인 자기소개 싸이퍼와 1차 미션이 전파를 탔다.

▲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한 큐브 연습생 전소연과 자이언트핑크가 적수가 없을 만한 탄탄한 실력으로 출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전소연은 전반적으로 활약이 돋보이는 인물이었다. 자기소개 싸이퍼에서도 깔끔하고 똑 부러지는 래핑을 자랑했으며, 와썹 나다의 랩에 솔직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다. '프로듀스 101' 당시 보여줬던 패기는 여전했으며, 1차 미션 원테이크 M/V 촬영에서 1번 주자로 나서 임팩트 있게 등장해 래퍼들이 생각하는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소연은 참가자 중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한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똑부러졌다. 기본기가 탄탄해 앞으로 트랙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자이언트핑크는 '쇼미더머니5' 당시 많은 부분이 편집돼 자신의 랩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말한 래퍼였다. 하지만 자이언트핑크는 이번 '언프리티 랩스타3' 첫 방송에서 돋보일 일이 많았다.

자이언트핑크의 장점은 독보적인 톤이었다. 그의 랩은 묵직한 주먹 한 방처럼 다가왔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의연했다. 1차 미션 속 브릿지 8마디를 정해야 하는 과정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랩을 해낸 자이언트핑크는 허니패밀리의 멤버인 미료마저 꺾고 8마디 몰아주기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을 향한 다른 래퍼들의 평도 좋았다. 전소연과 자이언트핑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다는 두 사람의 랩을 보고 생각을 바꾸고, 대부분의 래퍼들은 전소연의 무대를 보며 "패기있고 당돌한데 귀엽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또한 래퍼들은 자이언트핑크의 무대를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들의 전성시대는 '일단'이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전통적으로 순발력이 필요한 미션들이 많으며, 많은 래퍼들이 성장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새로 보여주는 일들이 많았다. 아이돌 래퍼로 출연했던 AOA 지민과 피에스타의 예지가 대표적인 예다.

두 사람은 전성시대를 유지할, 단독 트랙을 차지 하기 위한 무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있고 긴장하지 않으면 눈 깜짝하는 사이에 다른 래퍼가 폭풍 성장해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실제로 '언프리티 랩스타3' 내에는 그런 래퍼들이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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