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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23개월만에 K리그 득점포, 안양 5경기 연속 무패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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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23개월만에 K리그 득점포, 안양 5경기 연속 무패 5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30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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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전서 선제 결승골 넣으며 1-0 승리 견인…강원, 서울 이랜드 꺾고 2위 탈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젠 FC안양까지 승격 경쟁에 뛰어들 기세다. 안양이 고양 자이크로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고 5위로 뛰어올랐다. 4위 부천과 승점차도 1로 줄였다.

안양은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고양 자이크로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김영후의 어시스트를 받은 서용덕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상승세를 이어가며 8승 9무 7패(승점 33)를 기록, 이날 강원FC에 1-0으로 진 서울 이랜드(8승 8무 8패, 승점 32)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 FC안양 서용덕이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와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주먹을 쥐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부천(9승 7무 6패, 승점 34)보다 2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승점차를 1로 좁히며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 무궁화가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승격할 수 없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5위 팀도 준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안양도 승격의 희망을 잡을 수도 있다.

특히 안양은 서용덕이 득점을 한 것이 뜻깊었다. 2014년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서용덕은 2014년 9월 7일 경남FC를 상대로 프로 데뷔골을 넣은 것이 득점의 전부였다. 서용덕은 비록 챌린지지만 1년 11개월여 만에 K리그에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안양을 5위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안양은 올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도 챙겼다. 안양이 마지막으로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해 11월 22일 안산 무궁화를 2-1로 꺾은 이후 8개월 만이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반 추가시간 루이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허범산의 선제 결승골로 서울 이랜드에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12승 5무 6패(승점 41)로 대구(10승 9무 3패, 승점 39)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안산(14승 5무 4패, 승점 47)과 승점차로 6으로 줄였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2연패로 승점을 쌓지 못하고 안양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4위 부천보다 2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차 2를 좁히지 못해 준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다.

▲ 강원FC 허범산이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30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23 47 14 5 4 32 17 +15
2 강원 23 41 12 5 6 27 16 +11
3 대구 22 39 10 9 3 31 18 +13
4 부천 22 34 9 7 6 23 17 +6
5 안양 24 33 8 9 7 24 28 -4
6 서울이랜드 24 32 8 8 8 22 22 0
7 대전 23 28 7 7 9 27 29 -2
8 경남 23 27 11 4 8 31 30 +1
9 부산 23 26 7 5 11 26 29 -3
10 충주 23 16 4 4 15 22 38 -16
11 고양 24 12 1 9 14 12 3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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