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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송광민 미친 존재감 '5경기 빅뱅, 9안타-8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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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송광민 미친 존재감 '5경기 빅뱅, 9안타-8타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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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에 10-9 승리…위닝시리즈 확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송광민이 최근 물 오른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연일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송광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송광민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두산을 10-9로 물리치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41승(48패3무)째를 수확하며 6위 롯데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시즌 34패(59승1무)째를 당했다. 2위 NC와 격차는 여전히 2.5경기.

▲ 송광민이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최근 송광민의 기세가 무섭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서 9안타 8타점을 집중시켰다. 직전 경기까지 득점권타율 0.338로 대변되는 클러치 능력이 이 같은 성적을 증명한다.

송광민의 방망이는 1회부터 춤을 췄다. 1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장원준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3회초 좌전 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를 완성한 송광민은 팀이 3-2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선행주자 이용규를 3루까지 보내는 중전 안타를 쳤다. 공이 이용규를 향하는 사이, 송광민은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폭투로 득점까지 성공한 송광민이다.

7회 또다시 적시타를 쳤다. 한화가 5-3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팀에 3점차 리드를 안긴 적시타였다.

송광민은 이 기세를 몰아 8회초 무사 3루에서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 이날 자신의 타점을 3개로 늘렸다.

한화 선발투수 심수창은 5⅓이닝을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심수창은 넥센 소속이던 2011년 8월 27일 롯데전 이후 무려 1799일 만에 선발승을 챙기는 감격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송광민 외에도 김태균이 4타수 2안타 2타점, 정근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 양성우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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