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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혹사논란' 한화이글스 김성근 "던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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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혹사논란' 한화이글스 김성근 "던질 수 있다고 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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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시각 따라 달라, 권혁은 어깨 무겁다고 해 기용 안했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송창식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성근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송창식의 연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어제는 송창식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 던질 수 있다고 해서 내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식은 지난 27일 SK전부터 29일까지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올라 4이닝 47구를 던졌다. 하지만 휴식이 예상됐던 전날에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32구를 또 던졌다. 이를 두고 야구 커뮤니티와 중계방송 등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 한화 송창식이 4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이 던질 수 있다고 해서 내보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성근 감독은 “권혁도 쓸지 말지 고민했지만 본인이 어깨가 무겁다고 해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전날 1779일 만에 선발 승리를 거둔 심수창을 칭찬했다. 그는 “어제 심수창이 오랜 이닝을 끌고 가서 불펜을 생각보다 적게 썼다”며 “바꿀지 말지 3번이나 고민했지만 바꾸면 다음에 나올 투수가 없어 참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선두 두산을 상대로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둬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은 에릭 서캠프가 선발로 나서 개인 첫 승과 함께 팀의 6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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