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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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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과 MOU 체결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8.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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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과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다.

정명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오는 1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마린스키 극장의 발레리 게르기예프 예술감독을 만나 연주자 교환, 홍보 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포괄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하는 양해 각서에 서명한다.

▲ '평창대관령음악제' 무대에 오른 정명화 예술감독 [사진 =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이미 ‘제1회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에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협조 하에 피아니스트 조성진, 김다솔,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첼리스트 강승민, 소프라노 임선혜, 지휘자 정민 및 마린스키 발레리나 이수빈 등 한국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부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게르기예프 감독이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꾸린 ‘마린스키 극장과 연해주 무대 합동 오케스트라’와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게르기예프 감독은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축제의 자매 축제”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될 이 음악제는 환태평양 지역의 아티스트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이 하나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정명화 감독은 “마에스트로 게르기예프가 준비한 이번 음악제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구성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재능 있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도 많이 포함돼 있어 우리에게도 의미가 크다”며 “블라디보스토크는 극동 지역의 문화적 중심지로써 발돋움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기에 두 페스티벌 간의 협력 관계는 앞으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시작된 제13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일 ‘저명연주가 시리즈 13’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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