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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알게 될 것" 아스날 벵거, 계약만료 시즌 맞는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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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알게 될 것" 아스날 벵거, 계약만료 시즌 맞는 위기감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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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즌 째 무관으로 벵거에 대한 팬들 원성 커져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아스날에서 21번째 시즌을 맞는 아르센 벵거(67) 감독이 새 시즌에는 무관에서 벗어나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재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벵거는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벵거는 새 시즌이 끝나고 아스날과 계약이 만료된다. 2014년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끝난 유로2016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로이 호지슨 전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 감독을 이을 유력한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벵거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아스날에서 다음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가 있어야 할 곳이 바뀔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벵거는 아스날을 떠나게 되더라도 감독을 계속 맡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지도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한 어떠한 곳에서라도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벵거는 1996년 아스날에 부임해 이번 시즌이면 21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맞게 된다. 현역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최장수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04년 무패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면서 아스날 팬들의 원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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