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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곽시양, 지진희와 대척점에 서서 김희애 '무장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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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곽시양, 지진희와 대척점에 서서 김희애 '무장해제'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8.1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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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속에서 김희애를 둘러싼 남자는 지진희와 곽시양 두 사람이다. 그 중 곽시양은 지진희의 모습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김희애에게 다가가는 중이다.

7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연출 최영훈)에서는 박준우(곽시양 분)의 매력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곽시양은 현재 힐링카페 '쉼표'의 주인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는 고상식(지진희 분)의 집에서 그의 가족들과 함께 살다가 옆집으로 이사온 강민주(김희애 분)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곽시양은 외모뿐만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형 지진희와 대척점에 선 인물이었다. 극 중 지진희가 이름처럼 상식적이고 고지식한 면만 드러내 '꼰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곽시양은 그와 반대였다. 여유와 즐거움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했고, 이를 지진희에게도 추천했다.

▲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 출연하는 곽시양이 지진희와 대척점에 서서 김희애를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중이다. [사진=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방송 화면 캡처]

그의 매력은 김희애를 향해 직진을 할 때 더욱 빛났다. 김희애는 지진희의 가족들과 엮이면서 자신이 고통받는 것을 깨달으면서 곽시양을 비롯한 지진희 집 식구들과 엮이지 않으려고 했으나, 곽시양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딸이 망가트린 차의 지붕을 고치라며 공업사 명함을 내미는 지진희와는 달리, 직접 집으로 찾아와 하지 않아도 되는 마루 공사를 직접 해냈다.

또, 김희애가 자신을 찾아온 아이돌 그룹에게 받았다던 티켓을 자신이 직접 채가고, 김희애로 하여금 짐을 덜길 바랐다. 곽시양은 김희애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하고 있었고, 김희애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그에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음을 여러 번 밝혔다.

곽시양은 극중 유일하게 김희애를 무장해제 시키는 존재였다. 김희애는 드라마 웹툰 표절 건과 지진희와의 갈등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놓여 있어 힘든 날이 많았으나, 곽시양과 만나면서는 웃을 일이 많아졌다. 김희애에게 곽시양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존재 그 자체였다.

곽시양이 연기하는 박준우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곽시양이 김소연과 함께 할 때 보여줬던 모습에 담백한 성격이 덧붙여진 것이었다. 곽시양은 '우리 결혼했어요' 합류 당시, 연상인 김소연에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소연에게 가장 편한 사람이 되길 원하는 액션을 취했고 많은 누리꾼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는 '끝에서 두번째 사랑'을 통해 인간 곽시양의 모습에 살짝 담백함을 섞은 모습으로 박준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스스로가 가진 인간적 모습을 생활연기로 표현해 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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