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먹거리 X파일에서 썩고 해묵은 마늘을 유통하는 업자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시사교양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에서는 불량마늘 유통업체의 꼼수를 공개했다.
이날 먹거리 X파일 취재진은 한 불량마늘 유통업체를 잠입해 이들이 어떻게 상태가 안 좋은 마늘을 유통하는지를 포착했다.
이 유통업자는 멀쩡한 마늘은 따로 팔고 썩은 마늘을 골라내 이를 다진 마늘로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다진 마늘로 활용을 해야 사람들이 썩었는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 업자는 2년전 판매하다 남은 해묵은 마늘을 슬라이스 형태로 짤라. 말린 다음 마치 신상품 인 것처럼 다진 마늘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
제작진은 썩고 해묵은 마늘의 세균 검출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 마늘들에서는 천만단위대의 세균 검출이 됐다. 일부 썩은 마늘에서는 진균까지 검출되는 충격적인 검출 결과가 나왔다.
이 밖에도 제작진은 중국에서 폐기물로 버려지는 마늘이 국내로 유입돼 다시 재판매되는 놀라운 사실까지 밝혀냈다. 시청자들은 이런 마늘 유통업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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