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이 2년 연속 14승으로 시즌을 마감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전에는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지난 22일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오는 26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이는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매체는 돈 매팅리 감독의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전 등판한다면 이는 놀라운 일이 될 것 같다”는 발언을 실으며 류현진의 정규리그 등판 가능성을 낮게 봤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구속과 거리를 늘리며 훈련을 차질 없이 잘 소화하고 있다”며 “그가 큰 어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느끼며 1회만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해왔다다. 코르티손 호르몬 주사를 맞은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상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면 류현진이 무리해서 경기에 나설 필요가 없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우승한다면 다음달 7일까지 류현진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15승 도전은 무위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014 시즌 성적은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