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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한·중 탁구대결...장한재, 리하오텅 상대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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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한·중 탁구대결...장한재, 리하오텅 상대로 승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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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영재발굴단'의 한·중 탁구 경기에서 장한재 군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17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은 리우 올림픽을 맞아, '한중 스포츠 영재 대격돌'로 진행됐다. 두 국가는 탁구, 바둑, 양궁, 암산 종목으로 겨뤘다. 영재 선수단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대회에 입장했고, 선서에 임했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선수는 한국(충남 아산)의 장한재, 중국(베이징 하이띠엔 체육학교)의 리하오텅 선수였다. 두 사람 모두 13세로, 탁구공을 쳐 신문지를 뚫는 등 뛰어난 파워드라이브 실력을 갖고 있었다.

장한재 군은 연습 때는 뛰어난 집중력과 높은 파워를 구사했지만, 인터뷰에는 긴장해 수줍어했다. 제작진은 장한재 군이 매일 6시간씩 6년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 17일 방송된 '영재발굴단'에서는 한국, 중국 탁구 영재들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방송화면 캡처]

리하오텅 군은 베이징의 탁구대회의 상을 휩쓰는 영재로, 특히 이면 타법에 뛰어났다. 그는 "세계 대회는 자신이 아니라 중국을 대표해서 나가는거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공을 칠 때는 모든 공을 소중하게 여기며 쳐야 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중국이 탁구 강국으로 유명한 만큼, 많은 이들이 중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리하오텅 군은 화려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선보여, 초반 경기를 압도했다. 이로써 그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장한재 군은 11대 7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2, 3세트에서는 장한재 군이 초반부터 우세했다. 경기를 중계한 석은미 해설위원은 "리하오텅 선수의 강한 회전, 드라이브 경쟁력을 장한재 선수가 아주 편안하게 받아들였다"고 평했다. 

이어 영재들은 단체전, 복식에 임하게 됐다. 중국 선수들은 해당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펼쳐보일 것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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