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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포프 원샷 원킬, 대구 꺾고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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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포프 원샷 원킬, 대구 꺾고 7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21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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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스루패스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맞선 상황서 득점…단 3개 슛 때리고도 1-0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산이 K리그 챌린지 상위권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고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상위권과 승점차도 얼마 나지 않아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가능성을 밝혔다.

부산은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김영신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포프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대구에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10승 6무 11패(승점 36)로 6위 대전(10승 7무 10패, 승점 37)과 승점차를 1로 좁히며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 부산 포프(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은 이날 대구를 상대로 단 3개의 슛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2개만 유효슛이었다. 2개의 유효슛으로 14개의 슛 가운데 8개의 유효슛을 기록한 대구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또 볼 점유율에서도 44-56으로 대구에 뒤졌지만 탄탄한 수비로 대구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부산은 경기 초반 15분 동안 볼 점유율을 높였지만 이후 대구에 중원을 장악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알렉스, 세징야 등을 앞세운 대구의 공세도 매서웠다.

하지만 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부산은 역습 상황에서 김영신이 대구 수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스루패스로 포프에게 공을 전달했다. 대구의 골문을 향해 달려가던 포프는 김영신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배신영을 빼고 에델을 투입하며 3명의 최전방 공격자원을 앞세운 대구는 더욱 맹렬한 공세를 펼쳤고 후반 28분 오광진 대신 김대원을 내보냈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15분 이후 홍동현, 김영신, 포프를 빼고 고경민, 유지훈, 김종민을 투입, 지키기에 나서며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아직 7위에 그치고 있지만 4위 대구(11승 9무 7패, 승점 42)와 승점차가 6밖에 되지 않는다. 만만치 않은 승점차지만 팀마다 12~1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불가능하진 않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21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27 54 16 6 5 40 25 +15
2 부천 27 46 13 7 7 29 19 +10
3 강원 27 44 13 5 9 31 22 +9
4 대구 27 42 11 9 7 35 28 +7
5 안양 28 40 10 10 8 31 33 -2
6 대전 27 37 10 7 10 33 33 0
7 부산 27 36 10 6 11 33 30 +3
8 서울이랜드 26 35 9 8 9 25 25 0
9 경남 27 33 13 4 10 36 36 0
10 충주 27 17 4 5 18 23 42 -19
11 고양 26 12 1 9 16 13 3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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