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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대구FC 이영진 감독, 자진사퇴 "변화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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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대구FC 이영진 감독, 자진사퇴 "변화 필요한 시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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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양전부터 손현준 감독대행 체제, 대구 "빠른 시일 내 새 후임 감독 물색"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영진 대구FC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대구가 당분간 손현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린다.

대구FC는 “이영진 대구FC 감독이 12일 최근 연패로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진사퇴 의사를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에 따르면 이 감독은 “승격을 위해서 팀을 좀 더 높은 위치에 올려놓았어야 하는 데 아쉽다”며 “팀의 변화와 선두 진입을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 이영진 대구FC 감독이 1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구는 13일 고양전부터 손현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사진=스포츠Q DB]

이 감독은 서울(1997~2009년)에서 코치, 대구(2010~2011년)에서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지난해 다시 한 번 대구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상주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고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수원FC에 2-1로 져 챌린지에 머물렀다.

올 시즌 다시 팀을 정비하고 승격에 도전했으나 후반기 들어 선두 추격을 위한 중요한 고비에서 안산과 경남에 연패하는 등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구는 “13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양과 원정경기부터 손현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며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24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10승 9무 5패(승점 39)로 3위다. 선두 안산(승점 51), 2위 강원(승점 41)에 밀려 있고 4위 부천(승점 37)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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