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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브라이언트-하퍼 핵타선이 도쿄올림픽에? ESPN의 '야구드림팀' 가상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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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브라이언트-하퍼 핵타선이 도쿄올림픽에? ESPN의 '야구드림팀' 가상로스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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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남미 국가들은 최고 로스터 꾸릴 수 없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의 중심타선을 이루면 상대 팀은 어떤 기분일까.

올림픽 야구 경기에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출전한 적은 없지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24일(한국시간)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설 24명의 가상 라인업을 구성해 공개했다.

ESPN은 “올림픽 야구의 문제는 빅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국과 남미 국가들은 최고의 로스터를 꾸릴 수 없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빅리그에서 뛰지 않는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 유가 일본 대표팀에 포함됐고, 훗날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이 쿠바와 결승전에서 3-2로 이길 때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만약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면 ‘야구 드림팀’은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라인업이 화려하다. 무키 베츠(우익수·보스턴 레드삭스)-코리 시거(유격수·LA 다저스)로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했다. 트라웃(중견수)-브라이언트(3루수)-하퍼(좌익수)가 클린업을 구성했고 폴 골드슈미트(지명타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앤서니 리조(1루수·컵스)-버스터 포지(포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트레아 터너(2루수·워싱턴)가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하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 역시 소속팀에선 클린업으로 활약 중이다.

투수진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아론 산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존 그레이(콜로라도), 알렉스 레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자크 브리튼(볼티모어), 마이클 코페치, 션 뉴컴으로 꾸렸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확률은 낮다. 베이징 대회 당시 미국은 빅리그 경험이 적은 유망주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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