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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최충연, 구속 올라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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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최충연, 구속 올라와야 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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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투수 의식하지 않고 자기 공 던져야"

[광주=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충연은 구속이 올라와야 한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프로 1군 첫 등판을 앞둔 투수 최충연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다.

류 감독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군에서 시속 143㎞까지 던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원래 145~147㎞를 던진 투수도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25일 프로 첫 1군 등판 경기를 치르는 최충연에 대해 "구속이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 DB]

대구중-경북고 출신인 최충연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계약금 2억8000만원을 받으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팀의 미래 전력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간 부상으로 실전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실전에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달 23일 SK전을 시작으로 퓨처스리그에 복귀했다. 성적은 4이닝 4실점 패전. 하지만 이후부터는 점점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7월 31일 LG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8월 5일 경찰청전 5이닝 1실점(승리), 11일 kt전 5이닝 3실점(승리), 19일 kt전 7이닝 무실점(승리) 호투를 펼쳤다.

류중일 감독은 최충연에 대해 “기대도 우려도 되는데, 일단 본인의 베스트 구속이 나와야 한다. 체중이 5㎏정도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다시 원래대로 찌운 상태다. 앞으로 삼성 선발진을 이끌어갈 투수니 무난한 투구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점수를 주더라도 대량 실점을 하면 안 된다. 100구 안팎으로 던지게 할 생각”이라며 “상대 선발투수가 강한데,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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