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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밝힌 오재원이 2번타자 맡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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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밝힌 오재원이 2번타자 맡아야 하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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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재원이 2번 타자를 맡아줘야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오재원이 2번 타자를 맡아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재원이 타격 연습을 할 때 ‘너 2번 쳐야지’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하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 김태형 감독이 오재원(사진)이 2번 타자를 맡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 감독은 오재원이 2번 타자를 맡아야 할 이유 2가지를 들었다. “(현재 2번 타자를 맡는) 허경민이 내야 땅볼을 칠 확률이 높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오재원은 좌타자이기 때문에 병살타를 칠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2번 타자로 들어섰을 때 타율이 0.253로, 8번 타자를 맡았을 때(0.294)보다 타격이 되지 않았지만, 길게 봤을 때 오재원이 테이블세터로 들어가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이와 (오)재원이는 2번 아니면 8번이다. 한 명이 2번 타자를 맡으면 다른 한 명은 반드시 8번을 친다”면서 “오재원만 살아나면 타선에 전체적으로 힘이 붙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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