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4 22:45 (금)
[플롯초점Q]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의 큰 그림…임주은에게는 복수를, 수지에게는 진실을
상태바
[플롯초점Q]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의 큰 그림…임주은에게는 복수를, 수지에게는 진실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9.01 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이 드디어 최고의 복수를 위한 큰 그림을 완성시켰다.

8월 3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차영훈) 17회에서 신준영(김우빈 분)은 그동안 가슴 속에 홀로 묻어둔 복수를 위해 윤정은(임주은 분)을 유혹했던 결과를 펼쳐냈다.

'함부로 애틋하게' 17회에서 노을(수지 분)은 신준영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신준영의 집에 달려갔지만, 신준영은 집앞까지 찾아온 노을을 무시한 채 오히려 노을이 보는 앞에서 윤정은을 다정하게 맞아들이며 노을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신준영(김우빈 분)이 노을(수지 분)을 위해 윤정은(임주은 분)에게 거짓 프로포즈하는 형태로 복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KBS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

윤정은은 최지태(임주환 분)가 약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약혼이 깨지게 되자 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 마침 그때 윤정은의 앞에 신준영이 나타나면서 점차 신준영에게 빠져들게 됐다. 신준영 역시 윤정은이 과거 노을의 아버지(이원종 분)를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만든 진범이란 사실을 알게된 후 다분히 의도적으로 윤정은 앞에 나타났다.

처음에는 신준영을 최지태에게 배신당한 후 잠시 스쳐가는 남자처럼 대하던 윤정은은 자신이 키스하려던 순간 "약혼반지는 좀 빼고 와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자신을 슬며시 밀어내는 신준영에게 진짜로 깊이 빠져들게 됐다. 그리고 신준영은 윤정은이 "우리 키스할래요? 정식으로"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의 복수극이 실행될 순간이 왔음을 깨닫고 빙그레 미소를 짓는다.

신준영이 택한 복수극의 시나리오는 멋진 프로포즈였다. 신준영은 자신이 프로포즈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촬영할 PD에 일부러 노을을 지명하고, 노을이 보는 앞에서 윤정은에게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선언한다. 신준영의 시한부 삶을 알고 신준영에 대한 오해와 앙금을 모두 풀어낸 노을은 카메라 촬영 중 신준영의 속마음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 "두 사람 언제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냐"며 계속 방해를 하지만 신준영은 그런 노을의 유도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신준영이 윤정은에게 프로포즈를 시작하면서 신준영이 계획한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신준영은 윤정은에게 프로포즈 하기에 앞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아버지 없이 자란 자신의 지난날부터 아버지처럼 검사가 되기 위해 죽어라 공부를 했던 이야기, 그리고 윤정은의 뺑소니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윤정은은 오랜 세월 비밀로 묻어둔 뺑소니 사건을 신준영이 언급하자 당황해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비웠고, 신준영은 카메라를 세워둔 채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 영문을 모르는 노을에게 "지금부터 모니터 화면에서 절대 눈 떼지 말고 잘 지켜봐"라고 말한 후 다시 윤정은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간다.

▲ KBS '함부로 애틋하게' [사진 = KBS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

이어 신준영은 화장실에서 윤정은에게 여자친구(노을)가 자신의 아버지인 최현준(유오성 분)이 덮어버린 뺑소니 사고의 진범을 찾아내기 위해 싸워온 이야기부터, 신준영 자신이 아버지를 위해 여자친구인 노을에게서 동영상이 담긴 USB를 훔쳤다가 노을이 교통사고를 당한 이야기를 꺼내며 "그런 사람도 아버지라고, 아버지를 지키려다 내 여자친구를 죽였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모습은 신준영이 사전에 화장실에 숨겨둔 몰래카메라를 통해 모니터로 그대로 노을에게 전송되고 있었고, 노을은 신준영이 윤정은에게 하는 말을 통해 처음부터 신준영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 이런 복수극을 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준영(김우빈 분)이 윤정은(임주은 분)을 상대로 윤정은이 필사적으로 숨겨 오던 잔인한 진실을 드러내며 통쾌한 복수를 가하면서, 이제 '함부로 애틋하게'의 이야기는 신준영과 최현준(유오성 분), 그리고 이은수(정선경 분) 등 부모님 세대와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은수는 윤정은에게 지금이라도 신준영과의 일은 묵인해 줄 테니 돌아와서 최지태(임주환 분)와 결혼하라고 말하며 과거 윤정은이 저지른 뺑소니 사고로 윤정은을 협박한다. 또한 최현준은 신준영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내가 가진 것들 무엇 하나 건드리기만 해봐"라며 신준영에게 분노를 드러냈고, 신준영을 매장시키기 위해 신준영이 마약을 했다는 악성 루머를 유포해 신준영을 마약 복용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게 만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