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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거멍이, 3년만에 할머니 손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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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거멍이, 3년만에 할머니 손 받아들여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9.1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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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TV 동물농장'에 출연한 거멍이의 견주가 몰래 거멍이를 만지려고 했다. 

11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거멍이는 함께 사는 견주와 3년 째 살았지만, 할머니로 하여금 만지지 못하게 했다. 그렇지만 할머니의 동행을 함께했다.

거멍이는 이날 할머니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손도 만지지 않았다. 하지만 할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찾고, 할머니가 자신에게 다가오면 피했다. 견주의 딸은 거멍이가 외톨이로 지내면서 스킨십을 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 'TV 동물농장' 거멍이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전문가 두 분은 할머니와 거멍이를 관찰했다. 최영민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겸임교수는 "사람이랑 어울리고 지내야 할 시기에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애견훈련소를 운영중인 전문가는 "할머니와 거멍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을 만들어서 다가오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할머니 주변에 거멍이가 좋아하는 삼겹살을 깔았다.

전문가는 함께 있는 공간을 좁히고, 쓰담쓰담 하라고 조언했다. 할머니는 부드러운 장갑을 끼고 아이에게 다가갔고, 3년만에 스킨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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