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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김소은·송재림, '우결' 이어 '우리 갑순이'도 '케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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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김소은·송재림, '우결' 이어 '우리 갑순이'도 '케미' 접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9.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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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우결' 후 다시 만난 김소은·송재림이 새 작품에서도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김소은과 송재림은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각각 신갑순, 허갑돌 역을 맡아 이른바 '순돌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10년간 연애한 갑순과 갑돌이 이별 후 맞이하는 일들을 그린다.

18일 방송된 8회에서는 갑순과 갑돌이 끝내 이별했다. 갑순의 혼전임신으로 두 사람은 부모 몰래 동거를 결심했으나, 들켜 파국을 맞았다.

▲ '우리 갑순이'는 2014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소은, 송재림의 주연작이다. 두 사람은 '우결'의 밝고 유쾌함과는 사뭇 다른 애절함을 그려낸다. [사진= SBS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

사실 갑순은 임신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상상임신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일은 일단락되지 않았고, 대신 두 사람은 헤어지라는 집안의 압박을 받게 됐다. 갑돌은 집안의 강요, 갑순에 대한 미안함으로 이별을 고했다. 갑돌은 헤어지지 못하겠다는 갑순을 떼어내기 위해 "너 정말 질린다. 네 얼굴, 목소리 다 싫다. 내 이름 부를 때 소름끼친다"며 상처를 줬다.

김소은과 송재림은 2014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자들은 가상 결혼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연기와 리얼리티를 오가는 감정을 표현한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의 설렘부터, 제법 친해진 후 다정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들은 비주얼적 어울림과, 김소은의 명랑함과 송재림의 능글맞은 성격적 호흡으로 빛을 발했다. '소림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18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이 임신 아닌, 상상임신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진= SBS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

'우리 갑순이'의 두 캐릭터는 '우리 결혼했어요'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갑돌은 갑순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도, 공부는 뒷전이고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실망을 안기곤 했다.

갑순은 갑돌에 대한 헌신적인 모습, 상상임신을 알게 된 이후 충격과 안도감을 겪는 모습 등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갑돌은 여전히 갑순을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두 사람이 연예계 활동 중 다시 만나는 일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김소은과 송재림은 드라마에서 또다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뜻깊은 인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많은 관심만큼, 예능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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