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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대표팀 감독 뿔났다, 메시 부상관리 '바르셀로나 책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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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대표팀 감독 뿔났다, 메시 부상관리 '바르셀로나 책임' 질타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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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메시, 다음달 20일 맨시티전에 맞춰서 재활할 예정"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에드가르도 바우사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리오넬 메시(29)를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르셀로나에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23일(한국시간)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바우사 감독은 “메시는 다음달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메시 없이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페루, 파라과이와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우사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우리에게 메시를 잘 보살피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며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모든 경기에 메시를 내보면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메시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복하는데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에만 3번째 부상이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바우사 감독의 불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부상 보고서를 받았지만 다친 부위가 낫는데 3주면 충분하다는 내용이 미심쩍다”며 “얼마나 부상이 심각한지 확실하게 알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메시가 빨리 낫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11월 브라질과 콜롬비아전에는 함께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메시의 쾌유를 기원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3일 “메시가 다음달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목표로 재활할 예정”이라며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다음달 17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전에서 메시를 시험적으로 뛰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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