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클래지콰이가 출연, 신곡 '걱정남녀'의 무대와 함께 유쾌한 토크 실력을 자랑한다.
23일 밤 12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3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린 클래지콰이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근황 토크 및 오랜 기간 한 그룹으로 활동하며 느낀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MC 유희열은 알렉스에게 "아직도 알렉스 하면 '발'이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렉스는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아내의 발을 닦아주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또한 현재 레인보우 조현영과 공개 연애 중인 알렉스는 "열심히 연애중이다. 띠동갑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래지콰이는 2004년 데뷔 이후 올해 13년차가 된 그룹이다. 클래지콰이는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호란은 "1집의 성공이 양날의 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고 클래지는 "그 때 같은 음악은 다신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명반이라 일컬어지는 1집 앨범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보컬 호란과 알렉스는 프로듀서 클래지의 난해한 디렉팅을 성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호란은 "클래지는 '너는 지금부터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열일곱 살 소녀야. 핑크 색을 좋아해. 그렇게 불러봐'라고 한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1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못 알아듣겠다"며 클래지의 디렉팅 방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클래지 역시 두 보컬에 대한 평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클래지는 "호란은 늘 안정적이다"고 호평한 데 이어 "알렉스는 우선 투덜거리고 시작한다. 한참 헤매다 언젠가부터 제대로 부른다"고 말했다.
이날 '스케치북'에는 클래지콰이 뿐만 아니라 정엽, 권진아, 기타치는 세 남자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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