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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 '다시, 첫사랑' 통해 누군가의 엄마에서 첫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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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 '다시, 첫사랑' 통해 누군가의 엄마에서 첫사랑으로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9.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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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킬미힐미'에서 지성의 법적 어머니를 연기하며 조연의 자리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준 명세빈이 '다시, 첫사랑'을 통해 안방극장에 주연으로 돌아온다.

28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스포츠Q와의 전화통화에서 "배우 명세빈이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그가 맡은 역할은 '이하진'으로, '다시 첫사랑'은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1996년 신승훈의 노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직비디오에서 애절한 연기를 보여주며 데뷔했다. 그 뒤 그는 한 음료 CF에서 "저 이번에 내려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대중들의 기억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명세빈의 주연 발탁은 MBC '제왕의 딸, 수백향' 이후 약 2년만이다. 그는 당시 극 중에서 무령왕의 사랑을 받았으나 아버지의 원수라는 이유로 무령왕을 사랑할 수 없었던 채화를 연기했다. 채화는 주인공인 수백향(명세빈 분)의 엄마로, 주인공 서현진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또 다른 주연작이었던 MBC '아들 녀석들'을 통해서는 성인옥을 연기했다. 성인옥은 남편과 사별했으나 남편의 가족들과 사는 열녀였고, 시댁 식구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가 극 중 유현기(이성재 분)를 만나고,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 가면서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결혼의 정의'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명세빈은 SBS 일일드라마 '세 자매', '웨딩', '결혼하고 싶은 여자' '태양속으로' 등 유명 작품들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명세빈은 EBS FM '명세빈의 시 콘서트'를 진행하며 DJ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맑은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송으로 꾸준한 반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에서 명세빈은 '다시, 첫사랑'을 통해 첫사랑을 지운 여자를 연기한다. 그는 오랜만에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한 남자의 여자를 연기하게 됐다.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명세빈이 이번 일일 드라마를 통해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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