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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아수라' 터졌다…개봉 첫 날 47만 관객, 역대 청불영화 흥행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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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아수라' 터졌다…개봉 첫 날 47만 관객, 역대 청불영화 흥행 신기록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9.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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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개봉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극장가를 싹쓸이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28일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는 개봉 첫 날 47만 65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수라'가 개봉 첫 날 동원한 전국 47만 관객은 기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 개봉일 흥행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곽경택 감독, 유오성 김우빈 주연의 '친구2'가 2013년 기록한 30만 4184명의 관객을 50% 이상 훌쩍 뛰어넘은 압도적인 신기록이다.

영화 '아수라' 포스터

'아수라'는 흥행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데다, 영화의 폭력신의 수위가 상당히 높아 영화적 재미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개봉일인 28일 예매율 70%를 넘기는 압도적인 모습과 함께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극장 영화티켓을 5천원으로 할인해주는 '문화의 날' 행사가 겹치며 전국 47만이라는 독보적인 흥행을 선보이게 됐다.

'아수라'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개봉일 흥행 신기록에 이어 내친 김에 주말 흥행 신기록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 주말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은 지난 6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주말 3일 동안 126만 2001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이 주연을 맡은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이 개봉 첫 주말에 126만 1073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외화로는 지난 2월 개봉한 슈퍼히어로 영화 '데드풀'이 106만 7603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아수라'는 개봉일 이후에도 여전히 6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관객들의 입소문도 호의적이어서 이번 주말 '아가씨'와 '내부자들'의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수라'가 전체 극장 매출액의 67%를 쓸어담는 독주를 선보인 가운데, 2위는 28일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8만 9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차지했다. 추석연휴를 관통하며 3주 연속 1위를 질주한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4만 2845명으로 관객수가 급감하며 3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이어 28일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4만 1670명으로 4위를,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하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실화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이 3만 3754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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