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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파문과 딜레마 사이' WBC 예비엔트리, 오승환 빼고 이대은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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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파문과 딜레마 사이' WBC 예비엔트리, 오승환 빼고 이대은 넣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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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대호-강정호-김현수 포함된 예비엔트리 50명 발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50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빠졌다. 

물론 예비 엔트리 명단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후 합류할 가능성은 있다.

KBO는 6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은(전 지바롯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해외파 6명을 포함한 50명의 예비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이미 부상 때문에 WBC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때 아무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 오승환이 제외되고 올 시즌 내내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뛴 이대은이 합류한 것은 다소 의외다.

오승환이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체력이 떨어진 것을 감안함과 동시에 도박 파문으로 인한 대표팀 제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이대은은 오른손 투수가 없는 WBC 대표팀에서 궁여지책으로 뽑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오른손 선발투수 가운데 그나마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선수는 류제국(LG) 뿐이다. 이대은은 올 시즌 2군에서 지냈지만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맹활약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예비 엔트리 명단 50명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예비 엔트리 명단도 바뀔 수 있다. 예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고 해서 WBC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승환이 귀국하는 8일 이후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투수 중에서는 신재영(넥센), 윤희상, 김광현(이상 SK), 류제국, 우규민(이상 LG), 이대은, 장원준(두산), 차우찬(삼성), 양현종(KIA) 등이 선발진에 합류했다. 또 이현승(두산), 박희수(SK), 정우람(한화), 손승랑(롯데), 임정우(LG), 임창용(KIA) 등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들도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포수에서는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등 4명이 포함됐고 이대호와 박병호, 김태균(한화)이 1루수 엔트리에 들었다. 이밖에 박석민(NC), 김재호(두산), 김하성(넥센), 김주찬(KIA),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등도 명단에 올랐다.

포지션별로 봤을 때 투수는 23명(선발 9명, 구원 14명), 포수 4명, 1루수와 2루수, 유격수 각 3명, 3루수 4명, 외야수 10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김인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도 확정됐다. 투수코치로는 선동열 전 KIA 감독과 송진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뽑혔고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도 타격코치로 합류했다. 김동수 LG 퓨처스 감독은 배터리 코치, 김평호 삼성 코치와 김광수 한화 코치는 각각 1루와 3루 주루코치를 맡는다.

■ 2017 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

포지션 선수명 인원
선발투수

신재영(넥), 윤희상(S), 류제국(L)
우규민(L), 이대은(전 지바롯데)

장원준(두), 차우찬(삼), 김광현(S)
양현종(K)
9
구원투수 이용찬(두), 심창민(삼), 임창민(N)
원종현(N), 최금강(N), 김세현(넥)
박종훈(S), 임창용(K), 손승락(롯)
임정우(L), 장시환(kt)
이현승(두), 박희수(S), 정우람(한) 14
포수 양의지(두), 김태군(N), 이재원(S)
강민호(롯)
  4
1루수 김태균(한),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3
2루수 정근우(한) 오재원(두), 서건창(넥) 3
3루수 허경민(두), 박석민(N), 최정(S)
황재균(롯)
  4
유격수 김재호(두), 김하성(넥)
강정호(피츠버그)
  3
외야수 민병헌(두), 김주찬(K), 유한준(kt) 박해민(삼), 최형우(삼), 나성범(N)
손아섭(롯), 추신수(텍사스)
이용규(한), 김현수(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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