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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여자의 비밀' 송기윤(유회장) 과거, 소이현·오민석 결혼 방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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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여자의 비밀' 송기윤(유회장) 과거, 소이현·오민석 결혼 방해할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0.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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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악역 채서린의 거짓말이 모두 들통나자, 이젠 유강우의 아버지 유회장이 새로운 악역으로 떠오를 기세다. 강지유와 유강우의 결혼 앞에 더 험난한 가시밭길이 깔리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은 채서린(김윤서 분)의 방해로 인해 이별해야만 했던 강지유(소이현 분)와 유강우(오민석 분)가 재회해, 사랑하는 이야기다. 

채서린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했고 기억상실까지 겪었던 강지유는 모든 것을 기억해낸 후 복수를 시작했다. 채서린은 두 사람의 복수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여자의 비밀'의 유만호(송기윤 분)는 강지유(소이현 분) 아버지 사망사건의 범인일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그동안 극의 중심에 서 있던 악역은 역시 채서린이다. 그를 처벌하기만 하면 강지유와 유강우의 결혼은 탄탄대로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장애물이 있었다. 유강우의 아버지 유만호 회장(송기윤 분)이다. 유회장과 강지유가 악연으로 얽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유회장은 모성그룹 회장이다. 그는 부모의 떡방앗간을 물려받아 젊은시절 전통시장에서 일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 회장이 됐다. 

그에겐 돈이 없어서 변변찮은 치료도 못 해본 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슬픈 기억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먹고 싶다고 했던 국밥 한 그릇도 못 먹고 눈을 감았다. 

유회장이 지금까지도 종종 시장 국밥집에 찾아가 혼자 식사했던 데에는 이런 내막이 있었다. 힘들 때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초심을 다진 것이다. 

유회장이 국밥집에서 일하던 강지유를 만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강지유는 늘 혼자 식사하는 유회장에게 반찬을 더 주거나 모자란 돈을 받지 않았다. 유회장은 강지유가 너무 착해서 손해를 본다는 의미에서 '멍텅구리'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이대로 부르고 있다. 자신이 암에 걸리자 강지유를 개인 간병인으로 고용했고, 이를 통해 강지유와 유강우가 극적으로 재회할 수 있었다. 

'여자의 비밀'의 유강우(오민석 분)는 채서린(김윤서 분)과 이혼하고 강지유(소이현 분)와 결혼하려 한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이렇듯 유회장은 강지유와 유강우의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결국 유회장의 욕심은 비극으로 돌아왔다. 유회장은 가난 때문에 죽은 부모를 보며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회사 돈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 문제가 들킬 위기에 처했다.

또한 강지유의 아버지인 강경익 국장(박철호 분)의 사망사건에도 개입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변일구(이영범 분)는 5년 전 강경익 살해 배후에는 유회장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채서린은 이 사건을 빌미로 유회장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변일구의 거짓말일지, 유회장의 범죄가 맞을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강지유는 유강우와 절절한 사랑을 해왔고, 유회장을 정성으로 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지유가 받을 충격도 클 상황이다. 과연 유회장의 진실은 무엇일지,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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