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아이오아이(I.O.I)는 시작부터 특별한 그룹이었다. Mnet의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로 탄생한 아이오아이는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11명의 멤버를 뽑아 1년 동안 활동한다는 한국 아이돌 그룹으로는 생소한 방식을 차용했다.
이후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101'의 대표곡으로 쓰인 'Pick Me'의 히트 뿐만 아니라 'Dream Girl'로 성공적인 데뷔를 거쳤다. 이후 유닛활동곡인 'Whatta Man'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아이오아이가 신보 'miss me?'의 타이틀 곡 '너무너무너무'로 돌아왔다. 전무했던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가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 모두가 기다렸던 완전체 컴백… 걸그룹 '대세' 다 담았다.
최근 걸그룹의 대세는 '상큼 발랄함'이다. 색깔로는 원색, 의상으로 테니스 스커트로 상징되는 이러한 걸그룹 유행을 아이오아이는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너무너무너무' 뮤직비디오에서 공통된 레드 톤의 치어리더 복장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발랄함을 보여주는 한편,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장면들에서는 무표정, 기울어지는 배경 등 '알 수 없는 소녀'로서의 신비한 매력을 드러낸다.
이러한 '발랄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소녀' 콘셉트는 기존 레드벨벳, 원더걸스, 여자친구 등 최근의 걸그룹 유행을 따르지만 각기 다른 소속사 멤버들을 모은 만큼 색다른 매력으로 승부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 아이오아이의 아름다운 엔딩, 변수는 라이벌이자 닮은꼴 트와이스?
아이오아이의 컴백 시기 화제가 되는 또다른 걸그룹이 있다. 최근 컴백을 예고한 트와이스다. 특히 아이오아이의 신곡을 JYP의 박진영이 프로듀스 한 만큼 JYP 소속의 걸그룹 트와이스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
트와이스는 JYP 연습생 서바이벌 '식스틴'(SIXTEEN)으로 데뷔 멤버를 선정한 그룹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의해 생성된 그룹이라는 점에서 아이오아이와 트와이스는 닮은 꼴 그룹이다. 게다가 아이오아이의 센터이자 '프로듀스 101'에서 우승을 차지한 멤버 전소미는 과거 '식스틴'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트와이스에 합류하지 못한 전력이 있다.
두 걸그룹은 박진영의 프로듀스 곡으로 이번 가을, 새로운 걸그룹 빅매치를 이끌 예정이다.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오아이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트와이스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현재 음원사이트를 휩쓴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가 트와이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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