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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대통령, 하야·탄핵 필요"...유시민·전원책 긴급녹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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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대통령, 하야·탄핵 필요"...유시민·전원책 긴급녹화 불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0.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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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썰전'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녹화에 유시민·전원책이 불참했다. 

27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다뤘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씨의 PC를 단독입수 후 보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만큼 JTBC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썰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 '썰전' 고정 출연자인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는 함께하지 못했다. 유시민은 집필 일정 때문에 프랑스 파리에 있는 상황이었다. 

유시민 작가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은 프랑스 현지에서 영상을 보내왔다.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느냐에 대해 고민해보고, 이끌어가지 못한다면 그에 맞는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유시민은 '썰전' 다음편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붕괴에 대해 짚어보는 특집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영상을 보내온 전원책은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다"며 관계자들이 국가 의사결정에 큰 힘을 발휘했다면 국가의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전원책 변호사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두 고정 출연진이 불참한 대신, 이날 방송에서는 국회의원 등 정계 관계자들과의 전화연결로 주제를 다뤄보기로 했다. 

김구라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통화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한은 있지만 실제로는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 헌법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벌어지는 일로서 국민들에게 수치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며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하야이고, 안된다면 탄핵이라도 해서 권한을 정지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는 자료화면의 배경음악으로는 신해철이 보컬이었던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사용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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