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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첫방]② '낭만 닥터 김사부'로 돌아온 한석규, '뿌리깊은 나무' 잇는 매력적인 캐릭터 남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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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첫방]② '낭만 닥터 김사부'로 돌아온 한석규, '뿌리깊은 나무' 잇는 매력적인 캐릭터 남기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1.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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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의학 드라마에 첫 도전한 한석규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과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990년 KBS 22기 공채 성우로 방송국에 입사한 한석규는 1991년 MBC 20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했다. 한석규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서울의 달’, 영화 ‘은행나무 침대’, ‘넘버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다.

1995년 드라마 ‘호텔’을 끝으로 영화에만 집중하던 한석규는 지난 2011년 SBS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그동안 현대적이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남성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던 한석규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 이도(훗날 세종대왕)를 연기했다.

한석규 [사진= 스포츠Q DB]

‘뿌리 깊은 나무’의 이도는 지독하리만큼 일에 몰두하고, 불면증을 호소했다. 동시에 그는 백성들과 신하들을 향한 믿음을 보여줬고,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고뇌했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한석규는 기존 사극의 임금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무거움을 내려놓고 '욕쟁이 임금'으로 거듭났다. 그는 ‘우라질’, ‘지랄하고 자빠졌네’와 같은 비속어를 사용하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임금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한석규가 다시 한 번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드라마 ‘낭만 닥터 김사부’를 통해 데뷔 이후 한 번도 도전한적 없었던 외과 의사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낭만 닥터 김사부’에서 한석규는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지만 스스로를 낭만 닥터라고 부르며 은둔 생활을 즐기고 있는 괴짜 의사 부용주(김사부)역을 연기하게 됐다.

SBS '낭만 닥터 김사부' 유연석, 서현진, 한석규 [사진= 스포츠Q DB]

자신이 살릴 수 있는 환자가 죽고 난 뒤 회의감에 빠져 김사부라는 별칭으로 돌담병원에 정착한 한석규는 강동주(유연석 분)와 윤서정(서현진 분)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을 제자로 두게 된 한석규는 기존과는 달리 까칠함과 엉뚱함이 가득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낭만 닥터 김사부’의 티저 영상과 예고 영상 속에서 한석규는 유연석과 서현진에게 윽박지르거나, 욕을 하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과 낡은 야상 점퍼를 걸치고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현실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석규는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서는 ‘욕쟁이 임금’이자 ‘백성을 위하는 군주’를 연기하며 극에 재미와 진중함을 더했다. 한 작품에서 두 가지 매력을 선보였던 한석규가 ‘낭만 닥터 김사부’를 통해서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한석규는 ‘까칠한 괴짜 의사’이자 ‘환자가 최우선인 진정한 의사’를 연기하며 극에 흥미와 매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연석과 서현진에게 ‘진정한 스승’으로서의 모습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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