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와 ‘원나잇 푸드트립’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가 꾸준히 연재하고 있는 웹툰 ‘복학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기안84가 지난 2014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연재하고 있는 ‘복학왕’은 그의 대표작 ‘패션왕’과 이어진다. ‘패션왕’에서 주인공이었던 우기명이 지방 사립대학인 기안대학교 패션학과에 입학하며 벌어지는 얘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20대 청춘물인 ‘복학왕’은 현실적인 스토리를 특징으로 한다. 주인공 우기명은 일명 ‘지잡대’에 들어가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고, 이 과정에서 다소 격하고 폭력적인 상황을 맞기도 한다. 암울하고 찌질한 분위기에 혼자 생각을 하는 우기명의 말풍선이 등장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는 그림이다.
그러나 기안84가 갖는 캐릭터만큼이나 웹툰 또한 마냥 진지하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기안84의 과장되고 유머러스러한 그림체는, 웃음을 유발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팬들은 기안84의 이런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전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기안84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복학왕’과 관련된 얘기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 마감일을 자주 어기는 것에 대해서는 더 좋은 스토리를 위해서라고 전했으며, ‘복학왕’에 나온 봉지은 캐릭터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안84가 공개하는 ‘복학왕’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웹툰에 대한 흥미를 더욱 자극시키고, 보는 재미를 높인다. 웹툰 작가를 넘어서 활동영역을 점차 넓혀가며 인지도를 쌓아가는 기안84만큼이나 ‘복학왕’의 인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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