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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코 '너는 나 나는 너' 표절 의혹…작곡가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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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코 '너는 나 나는 너' 표절 의혹…작곡가 직접 해명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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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블락비 지코 솔로곡 '너는 나 나는 너' 표절 의혹에 휩싸인 김경환(윌리우스) 작곡가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논란에 휩싸인 곡은 지난 18일 발표된 중국 아이돌 그룹 SWIN-S의 노래 '포 유(For you)'다. 누리꾼들은 '포 유'와 '너는 나 나는 너'의 도입부 및 코드 등이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곡에 대한 표절 의혹은 중국 블락비 팬덤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 유'를 작곡한 김경환 작곡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의 A파트 코드를 나열하면 G키의 EM7 Am7 GM7 FM7 이고, SWIN-S의 'For you' 코드는 E키의 EM7 Am7 CM7 D7 의 반복이다. 이 두 곡의 코드와 베이스 라인은 같지 않다. 두 곡 모두 EM7 5음으로 시작하지만 멜로디 진행은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사진=지코 '너는 나 나는 너' 뮤직비디오 캡처]

작곡가는 "리듬에 대해서도 유사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지만 'For you'는 '너는 나 나는 너'와 달리 각 마디의 두 번째 박자가 당김음이라 같은 리듬이 아니다"며 "장르적 유사성 때문에 리듬이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두 곡의 멜로디 부분의 리듬과 inst부분의 리듬은 완전히 다르다"고 '너는 나 나는 너'를 표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경환 작곡가는 레트로펑키의 '서울', 매드타운의 'YAH할래' 등에 참여한 바 있다. 'SWIN-S'는 6인조 중국 보이그룹으로 그룹명에는 '수퍼 아이돌 위너'라는 의미를 담았다.

'너는 나 나는 너'는 지난 1월 발표된 곡으로, 지코가 작사작곡부터 가창까지 직접 담당했다. 이 곡으로 지코는 지난 19일 열린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핫트렌드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코는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코가 작업한 '구구단' 김세정의 신곡 '꽃길'은 23일 공개돼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크러쉬·딘과 함께한 '버뮤다 트라이앵글'이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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