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9 08:06 (목)
[초점Q] 무서운 92 대세, 지코X크러쉬X딘 '버뮤다 트라이앵글'
상태바
[초점Q] 무서운 92 대세, 지코X크러쉬X딘 '버뮤다 트라이앵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누가 이들을 막을까? 이유있는 대세, 지코·크러쉬·딘이 뭉친 '팬시차일드'가 패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앨범만 냈다하면 차트를 독식하는 세 명의 뮤지션. 가요계 강자로 불리는 지코, 크러쉬, 딘이 신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28일 자정 공개했다. 

이들은 '음원강자'로 통하는 신흥 대세들로, 92년생 동갑내기 절친들이다. 세 친구는 새 크루 '팬시차일드' 결성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각자의 SNS 프로필에 기재하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팬시차일드' 지코, 크러쉬, 딘 [사진='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캡처]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어떤 곡일까.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지코의 개성있는 래핑과 크러쉬·딘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힙합 트랙으로, 묵직하고 변칙적인 킥과 퍼커션이 이룬 리듬, 구간마다 바뀌는 베이스, 일관적인 무드의 비트가 특징이다. "길거릴 도배해 우리 노랜, 놀이라 보기엔 이건 범죄", "불과 몇년 후 자연스레 장악한 미디어" 등 가사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세 사람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이질감 없이 최대한의 능력치를 발휘했다는 점이 인상깊다. 비유적인 가사는 흥미롭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음색이 귀를 잡아끈다.

'버뮤다 삼각지대'(버뮤다 트라이앵글)는 버뮤다제도,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의 해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비행기, 배 사고가 잦아 '버뮤다의 저주'로도 유명한 곳이다. 기묘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이들 세 사람을 비유한 표현이 흥미롭다. 

팬시차일드는 "넌 참 재수없는 삼각관계에 얽혔어, There's no exit" "사실 이 바다는 너의 샘이 넘쳐 만들어진 셈, 재밌어 보인다고 뛰어들다 dead" 등 패기와 재치 넘치는 가사를 썼다.

[사진='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캡처]

음원과 함께 공개된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곡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개성 강한 세 사람이 뭉치면 플러스가 될까, 혹은 '넘치는' 과유불급일까. 일단 세 명이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화제성은 잡은 모양새다.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할 때와는 또다르게, 세 사람이 함께해야만 가능한 음악적 시도와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시작으로 팬시 차일드는 계속해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의 나이는 올해 스물다섯. 매번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해 봐도 좋을 듯싶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