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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로 살아나자 황희찬도 부활골, '선데이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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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로 살아나자 황희찬도 부활골, '선데이 쇼타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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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골, 알타흐전서 골키퍼 제치고 쐐기골, 부상 이후 첫 골맛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스완지 시티전에서 먼저 골을 뽑아내자 아우 황희찬이 골 바통을 이어받았다. 시즌 4호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벌어진 라인도르프 알타흐와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시즌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황희찬은 쐐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매조지었다.

▲ 황희찬이 시즌 4호골을 넣었다.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황희찬은 지난 1일 오스트리아 빈전에서 후반 41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 골만큼이나 반가운 황희찬의 골은 후반 폭발했다. 이날 다부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한 황희찬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골을 터뜨렸다. 스테판 라이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알타흐 골망을 갈랐다.

부상을 털고 뽑아낸 골이라 더 값지다.

황희찬은 10월 23일 장폴텐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4경기 5골을 넣는 폭발력을 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15일 우즈베키스탄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를 이겨내고 다시 날아오른 황희찬이다. 유럽 클럽 대항전을 제외하고 시즌 4호골을 이날 터뜨렸다. 9월 대약진 이후 오랜 부진을 뚫고 날아오른 손흥민의 골 부활만큼이나 반가운 황희찬의 골사냥이다.

황희찬의 쐐기골 활약까지 더한 잘츠부르크(승점 34)는 알타흐를 4-1로 꺾고 순위를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리그 선두 알타흐(승점 36)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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