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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석화는 정력제? 카사노바 즐겨먹은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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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석화는 정력제? 카사노바 즐겨먹은 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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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미운우리새끼'의 김건모가 받은 '석화'는 어떤 음식일까?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팬에게 선물받은 석화를 손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모는 자루를 낑낑대며 옮겼고, 석화를 와르르 쏟아냈다. 

석화는 '굴'의 또다른 표현이다. 굴이 바위 등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돌에서 피는 꽃이라는 뜻에서 석화(石花)라고 불리게 됐다. 이밖에도 굴은 굴조개, 모려, 여합, 모합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참굴, 바윗굴, 벗굴 등이 난다. 자연산 굴은 크기가 3cm 정도지만, 양식 굴은 그보다 더 크다. 자연산 굴은 갯벌에 나뭇가지를 꽂아두면 저절로 붙어 자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 캡처]

굴은 고소하면서도 바다의 맛을 가득담은 향이 인상적이다.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 '바다의 현미'로도 불린다. 

굴은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굴전, 굴밥, 굴찌개, 굴국, 굴전골 등으로 먹는다. 

이날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정력 충전이 시급해 보이는 아재들의 석화파티"라는 글귀로 본 방송을 예고했다.  

이는 굴이 '정력제'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역사 속 인물 나폴레옹, 카사노바가 즐겨먹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카사노바가 매일 아침 생굴을 50개 먹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굴은 정력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굴의 영양소 '아연'이 정자 형성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카사노바만이 굴을 즐겼던 것은 아니다. 클레오파트라 역시도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굴을 자주 먹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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