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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고 이다운 군이 만든 노래 '사랑하는 그대여'… JTBC '뉴스룸' 엔딩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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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고 이다운 군이 만든 노래 '사랑하는 그대여'… JTBC '뉴스룸' 엔딩곡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14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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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뉴스룸’에서 세월호 희생자 고 이다운 군이 만들고 포맨의 신용재가 편곡한 ‘사랑하는 그대여’를 엔딩곡으로 선정했다.

14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엔딩곡으로 신용재의 ‘사랑하는 그대여’를 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석희 앵커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엔딩곡으로는 신용재가 부른 ‘사랑하는 그대여’가 흘러나왔다.

JTBC ‘뉴스룸’ [사진 =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화면 왼쪽 상단에는 ‘신용재 / 고 이다운 곡’이란 자막이 나타나며 작사와 작곡을 맡은 세월호 희생자인 이다운 군의 이름도 나타났다. 

멜로디가 느리고 차분한 분위기의 ‘사랑하는 그대여’는 포맨의 신용재가 세월호 희생자 고 이다운 군의 생전 못다 한 꿈을 이뤄주기 위해 편곡한 노래다. 생전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던 이다운 군이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사랑하는 그대여’ 미완성곡을 신용재가 편곡해 추모의 의미를 담아 완성시킨 것이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꾸고 있겠죠.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그대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싶지만 항상 마음만은 그대 곁에 있어요’란 가사가 담긴 곡이다.

이날 ‘뉴스룸’에서 세월호 참사 사건과 관련한 최순실 3차 청문회의 소식을 주로 다뤘다. 이 가운데 마지막에 흘러나온 잔잔한 멜로디의 ‘사랑하는 그대여’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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