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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PS 2세이브 '3경기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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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PS 2세이브 '3경기 연속 무실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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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파이널스테이지 첫승, 요미우리전 4-1 승리 지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하며 소속팀 한신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1이닝을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잘 막아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벌인 클라이막스 시리즈 1회전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클라이막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오승환은 클라이막스 시리즈 3경기에서 2세이브를 기록했다.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는 6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센트럴리그 우승팀에 1승 어드밴티지를 부여하고 치러지기 때문에 요미우리는 6경기 가운데 3승만 거두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한신이 1차전을 잡은 것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것과 같은 효과다. 앞으로 5경기가 남은 가운데 두 팀 모두 3승을 거둬야만 일본시리즈에 나갈 수 있다.

한신과 요미우리의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는 휴식일 없이 오는 18일 열리는 4차전까지 치러진다. 4차전까지 일본시리즈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19일 5차전, 20일 6차전이 벌어진다.

경기 초반 한신이 점수를 뽑으면서 쉽게 경기를 리드했다. 1회초 마우로 고메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낸 한신은 3회초에도 한 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요미우리는 7회말 아베 신이치로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간 것이 전부였다.

오승환은 4-1의 세이브 상황에서 9회말 요미우리의 마지막 공격 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레슬리 앤더슨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무라타 슈이치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가메이 요시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린 뒤 구보 유야의 대타로 나선 호세 로페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 1루 주자였던 무라타를 2루에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1km의 공을 던지며 1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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