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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용감한형제, "문신 많은 이유? 자해 자국 가리고 싶었다"… 가족·과거 모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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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용감한형제, "문신 많은 이유? 자해 자국 가리고 싶었다"… 가족·과거 모두 공개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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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출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김진만·연출 이지은, 김호성)에서는 작곡가이자 연예 기획사 대표로 활약 중인 용감한 형제의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용감한 형제는 손담비 '미쳤어'·'토요일 밤에', 씨스타 '나 혼자', 빅뱅 '마지막 인사', AOA '심쿵해' 등의 작곡에 참여한 용감한 형제는 과거 주먹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소년원까지 다녀 왔던 기록이 있는 사람이다.

용감한형제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캡처]

용감한 형제는 이날 몸에 있는 문신에 대해 "자해 자국을 가리기 위해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해 이유에 대해서는 "무서워 보이고 싶어서 한 것 같다"고 말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철 없던 시절을 지난 용감한 형제는 현재 큐티클까지 관리하는 섬세한 남자로 변신해 있었다.

용감한 형제는 히트 작곡가지만 악보를 볼 줄 모른다. 그는 "아직도 볼 줄 모른다"라며 자신의 손을 거친 아이돌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용감한 형제는 어머니와 친 형을 공개하기도 했다. 용감한 형제는 형과 차별했던 아버지에 대해 "우리 아버지는 날 좀 미워했던 것 같고, 나는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랑과 관심에 굶주려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을 꺼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용감한 형제의 어머니 정선옥 씨는 과거 친구들과의 싸움으로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은 이야기, 고등학교 퇴학 이야기 등을 꺼내며 안타까워 했고, 그의 과거가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용감한 형제는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나 분노를 싸움으로 풀다보니 좀 많이 했다. 커진 싸움도 많아서 잡혀서 구속도 됐다"라며 "열일곱 살 때 저는 그게 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 내가 잘못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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