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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마스터' 천만 영화 가능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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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마스터' 천만 영화 가능성 있을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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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이병헌X강동원X김우빈이 뭉친 '마스터'는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까?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39만3247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수 41만6691명을 기록했다. 이날 매출액 점유율 66.3%로, 2위 '판도라'(10%)와 차이를 벌린 압도적인 수치다. 

'마스터'는 금융 사기범 진회장(이병헌 분)을 잡으려는 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 분)이, 진회장의 오른팔 박장군(김우빈 분)에게 접근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각종 사기 수법과 수사 방식이 어우러지며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다.

'마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스터'는 과연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까? 화려한 캐스팅, '건국 최대 게이트'라는 홍보 글귀 등 '마스터'는 개봉 전부터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는 7월 개봉한 '부산행'으로, 개봉 첫날 87만 관객을 동원했다. '마스터'는 '부산행'에 비하면 저조하지만, 역대 12월 평일 개봉한 천만 영화 성적을 떠올려보면 놀라운 성적이다. 앞서 2013년 12월 개봉한 '변호인'은 23만, 2014년 12월 개봉한 '국제시장'은 18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여기에 개봉주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겹치며 극장 방문객 증가가 예상돼, 더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마스터'의 적수가 없어 보인다. 블록버스터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가 28일 개봉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가 한국에서 약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흥행은 미지수다. 이런 이유로 '패신저스' '공조' '더 킹' 등 굵직한 영화들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마스터'가 극장가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의외의 반전도 있다.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로튼토마토에서 호평을 받은 기대작으로 의외의 흥행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또한 '마스터'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컸다는 점이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마스터'는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까? 앞으로의 흥행 여부에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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