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노래 관련 비하인드인데 제가 얘기하기가… 기회가 된다면 본인이 얘기하고 싶다고 했어요."

'라디오스타'로 열고, '라디오스타'로 닫았다. 지난 5월 '라디오스타'에서 민효린에게 던졌던 '눈, 코, 입'과 관련된 질문의 대답은 12월 태양의 입으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민효린은 지난 5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태양은 빅뱅 컴백을 맞아 21일 출연하게 됐다.

태양과 민효린 커플의 '라디오스타' 출연에는 7개월이라는 간극이 있었으나 여전히 '달달'한 연애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태양과 민효린의 러브스토리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지난 5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민효린은 특유의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그의 화사한 미모뿐만이 아니었다. 대부분 스타들은 공개 연애 중에도 관련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는 반면, 민효린은 다양한 질문에 진솔한 태도로 답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그러면서도 지나친 연애사 언급으로 '노이즈 마케팅' 의혹을 불러오는 대신, 적정선을 지켜 대중의 호감을 얻게 됐다. 이밖에도 민효린은 다른 출연 예능에서도 늘 빠지지 않는 남자친구의 이야기에 센스있게 대처하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민효린은 노래 '눈, 코, 입'의 주인공이 맞느냐는 '라디오스타'의 질문에 대해 태양이 직접 답하는 것이 맞겠다고 대답해, 태양을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그동안 도도한 외모와 극중 맡는 캐릭터로 인해 '깍쟁이'란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던 민효린이지만, 그는 데뷔 11년만에 본연의 내숭 없고 털털한 이미지로 어필하게 됐다. 민효린, 박진영, 지소울, 조권이 출연한 '라디오스타' JYP 특집은 8.4%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태양 역시 다르지 않았다. 태양은 YG 소속 아이돌 최초로 공개연애 중으로, '라디오스타'에서 민효린과의 연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들 커플에 대한 화제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은 동영상 조회수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라디오스타' 동영상 클립이 대부분 12~13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데 비해, 태양이 '눈, 코, 입'과 민효린의 관계성을 언급한 동영상은 조회수 28만을 돌파했다. 또한 두 사람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트윗하기

오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