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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2경기 연속 세이브' 오승환, PS 6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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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2경기 연속 세이브' 오승환, PS 6이닝 무실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6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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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출루 활약, 소프트뱅크는 패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또 세이브다.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을 일컬어 ‘끝판대장’이라고 하는 이유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2014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6전4선승제) 2차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하나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2연패로 몰아넣었다.

전날 1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수호신의 위력을 어김없이 뽐냈던 그는 2경기 연속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라이벌에 비수를 꽂았다. 이날은 4타자를 상대해 총 15개의 공을 뿌렸다.

그는 팀이 치른 포스트시즌 4경기에 모두 출전해 3세이브를 기록했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치른 퍼스트 스테이지 2경기와 파이널 스테이지 2경기 등 벌써 6이닝 무실점째다.

오승환은 첫 타자 레슬리 앤더슨을 공 3개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무라타 슈이치에게는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주자가 나가자 오승환은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바타 히로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고 호세 로페스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한신은 이틀 연속 요미우리를 잡고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센트럴리그 우승팀에 1승 어드밴티를 부여하기 때문에 6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한신은 도쿄돔에서 2연승을 거두며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2승만을 남기게 됐다.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르고 있는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번이나 출루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는 같은 시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 니혼햄 파이터즈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사구를 기록했다.

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로 출루했다. 3회말 2사 1,2루기회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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