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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나 혼자 산다' 김연경, '식빵언니' 또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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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나 혼자 산다' 김연경, '식빵언니' 또 볼 수 있을까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1.0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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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나 혼자 산다'에 김연경이 '또' 출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터키에서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한 김연경이 한국에 방문, 한국에서의 '쿨'한 라이프 스타일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김연경이 출연한 지난 터키 방송 당시 김연경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는 등 '김연경 효과'를 보여주며 당시 '미운우리새끼'에 시청률이 뒤쳐지던 '나 혼자 산다'의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나 혼자 산다' 김연경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이번 '나 혼자 산다' 김연경 편은 일주일 간 한국 방문이라는 김연경의 짧은 스케줄에도 불구, 다시 한 번 김연경 출연을 이끌어 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연경은 이날 방송에서 가족·배구 동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 혼자 산다'에 다수의 출연진들이 출연했지만 김연경처럼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경우는 드물다. 이는 김연경이 그동안 없던 예능 캐릭터기 때문이다.

다수의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방송을 통해 스포츠 스타 답지 않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면 김연경은 다르다. 김연경은 건들건들한 걸음걸이, '식빵'을 내뱉는 거친 언행으로 최근 유행중인 '걸크러쉬'의 최첨단에 서있다.

김연경의 '걸크러쉬' 매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건 그의 커리어다. 김연경은 현재 세계 최고 리그인 터키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연봉은 세계 배구 선수중 1위다. 2012년에는 에이스로 런던올림픽 4강을 이끌었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주장으로 활약하며 남다른 희생정신과 리더쉽을 보여줬다.

방송에 출연하는 여성들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또한 다양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해도 결국 여성 출연진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소재는 '외모'다. 그러나 김연경은 이러한 편견을 깨부수고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여성 예능인이 가뭄인 시대다. 그러나 김연경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며 여성 예능인들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방송 출연 마다 화제를 모으는 '식빵 요정'을 '나 혼자 산다'에서 또 볼 수 있을까? 김연경 역시 본업에 충실해야하는 만큼 시즌 중 잦은 방송 출연은 어렵겠지만 다수의 팬들이 시즌 오프 기간의 김연경의 방송 재출연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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