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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신영복 '나무의 나이테' 인용, "나이테는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더 단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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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신영복 '나무의 나이테' 인용, "나이테는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더 단단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1.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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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세월호 생존자의 발언과 신영복의 글귀 '나무의 나이테'를 인용했다.

9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지난 촛불집회 당시 세월호 생존자의 발언인 '저희는 구조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탈출됐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장을 인용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는 "절체절명의 순간 들렸던 첫번째 음성, '움직이지 말라. 가만 있으라' 1000일 동안 이어진 이야기들은 가만있지 말란 것보다 공포스럽고 실망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정부의 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정부와 국회는 진영논리로 교통사고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청와대는 정권의 안위부터 걱정했다"며 비판했다.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특조위는 어떤가? 정부가 한 일은 방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 아닌가"라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세월호 7시간의 비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는 "우리가 세월호 생존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신영복 선생님의 글귀 정도다. '나무의 나이테는 겨울에 자란 부분이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더 단단하다"라며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세월호 생존자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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