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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승정원 일기 인용 "정치는 당당한 것이어서 숨길 것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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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승정원 일기 인용 "정치는 당당한 것이어서 숨길 것이 없어야"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1.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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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조선시대의 기록물 '승정원 일기'를 인용했다.

10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JTBC '뉴스룸' 브리핑은 '민망한 민주공화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승정원 일기를 인용하며 "승정원에서는 왕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세월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겨냥한 것이다.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조선시대에는 사관, 승정원 승지 없이 국왕의 독대가 금지됐다. 하늘을 대신하는 정치는 당당한 것이어서 숨기는 게 없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었다"며 조선시대의 대통령 기록물과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정치는 당당한 것이어서 숨길 것이 없다는 선조들의 말이 과한 사치가 된 지금은 민망한 민주 공화국이다"라며 진실을 은폐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사설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 놈만 미안하라고 해라 한 놈만. 변명하지 마라'라는 문구를 인용한 손석희 앵커는 "왜 정부 대신 시민들이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시대가 됐는가. 대통령이 나서서 그 누구든 한 사람이라도 나서서 미안하다, 내 책임이다 했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그래서 다시한번 민망한 민주공화국"이라며 앵커브리핑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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