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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FA컵 선발출전, 케인 없는 공격 선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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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FA컵 선발출전, 케인 없는 공격 선봉 나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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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컴과 FA컵 32강전 최전방 공격수 출전…얀센은 벤치에서 대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잉글랜드 이적 후 처음으로 시즌 두자리 득점을 도전하는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이번에는 해리 케인이 없는 소속팀 공격력에 힘을 더한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지는 위컴 원더러스(리그 투, 4부)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은 케인에 이어 두번째 공격 옵션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케인이 없을 때 최전방을 빈센트 얀센이 아닌 손흥민에게 맡기는 것만 봐도 그렇다. 감독의 신임은 아직 유효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이 있는 일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선발에 넣었다. 손흥민과 함께 조르주-케빈 은쿠두, 조시 오노마, 마마두 시소코가 공격 2선에 나서고 에릭 다이어와 해리 윙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예정이다.

키에런 트리피어, 카메론 카터-비커스, 케빈 빔머, 벤 데이비스가 포백을 지키고 골문은 우고 요리스 대신 미셸 봄이 지킨다.

반면 케인은 사타구니 부상, 대니 로즈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각각 무릎과 발목,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에릭 라멜라 역시 여전히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손흥민과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얀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실제로 마우리시오 감독은 "FA컵에서는 알데르베이럴트와 로즈, 케인이 모두 빠진다"며 "이들을 구태여 기용하는 모험을 걸 수는 없다. 다만 주중에 벌어지는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손흥민으로서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조금이라도 더 어필을 하기 위해 공격포인트가 절실하다. 게다가 상대팀은 4부 리그 팀이다. 손흥민으로서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케인 못지 않은 득점능력을 선보여야만 EPL과 다음달부터 이어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만약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팀내 입지만 줄어들 수 위험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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