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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먹거리 X파일', 별5개 '착한 해물찜'으로 선정된 착한 식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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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먹거리 X파일', 별5개 '착한 해물찜'으로 선정된 착한 식당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0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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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먹거리 X파일’에서 건강한 식재료를 고집하고 청결과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음식에 대한 철학을 지닌 부산의 한 식당을 별 다섯 개의 착한 식당으로 선정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교양 ‘먹거리 X파일’(CP 이헌진·연출 김지희 김경준 김은수 김은지 박희구 박희웅 이대영 이찬호 정형섭 최선민 한경우 홍운용)에서는 착한 해물찜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착한 해물찜을 판매하는 착한 식당으로 선정했다. 해당 식당은 배선임, 유동은 모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채널A 시사교양 ‘먹거리 X파일’ 착한 해물찜 편 [사진 = 채널A 시사교양 ‘먹거리 X파일’ 화면 캡처]

이곳에서 판매하는 해물찜에는 조개류만 7가지, 총 15종류의 해물이 들어간다. 배선임 씨는 해물찜의 맛을 지키기 위해 해산물 중 한 가지만 없어도 그날 장사를 그만한다며, 맛에 대한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식당의 해물찜에는 돌문어가 통으로 올라가는데, 문어는 항상 이틀에 한번 정도 받았다. 또한 해물찜을 만드는 시간이 유난히 오래 걸렸지만, 그 이유는 냉동해물이 들어가지 않고 생물로 하기 때문이었다. 

배선임 씨는 해물찜을 만들기 위해 수조에서 조개를 꺼냈다. 그는 매번 조개의 냄새를 맡는데, 이는 썩은 조개를 골라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썩은 조개는 즉시 버렸다.

이어 배선임 씨는 조개를 하나하나 솔을 문질러 닦았다. 닦은 것과 닦지 않은 것은 맛 자체가 다르며, 닦지 않으면 이끼 때문에 텁텁한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물찜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는 배선임 씨의 동생이 직접 농사를 진 태양초 고춧가루였다. 배선임 씨의 동생이 직접 빻아서 보낸다는 고춧가루는 1년에 100근 정도일 거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해당 식당에서는 매콤한 해물찜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담백한 맛의 밑반찬들을 같이 내놓는다. 또한 미역무침과 도토리묵무침, 도라지무침 등 식사 전 손님의 입맛을 돋워주는 밑반찬도 정성껏 준비한다. 반찬은 계절에 따라 싱싱한 제철재료 위주로 구성하고,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들었다. 

한 손님은 해물찜 맛을 보고 “문어도 질기지도 않고 조개도 비린 맛이 전혀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손님은 “차가 막혀서 1시간 30분 넘게 걸렸는데도 계속 단골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신선하고 조미료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정말 깔끔하고 좋아서 다시 오고 싶은 그런 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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