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4연패 늪에 빠뜨리며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KB는 1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과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나란히 16점을 넣은 심성영과 피어슨의 활약에 힘입어 70-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B는 12승 18패를 기록, 구리 KDB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하나은행은 11승 19패로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심성영과 피어슨의 퍼포먼스가 좋았다. 이날 심성영은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6점을 몰아쳤고, 피어슨은 16점 4리바운드와 함께 2점슛 성공률 66.67%(8/12)를 찍었다. 박지수도 득점은 5점으로 적었지만 결정적인 블록슛(2블록)을 기록하는 등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31-29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친 KB는 3쿼터 피어슨의 2점슛, 강아정의 3점슛으로 단숨에 7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카라, 피어슨의 2점슛이 이어진 KB는 51-43으로 3쿼터를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까지 하나은행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KB는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하나은행은 어천와가 16점 11리바운드, 강이슬이 13점 6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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