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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20점' 삼성생명, 우리은행 만날 확률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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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20점' 삼성생명, 우리은행 만날 확률 87.5%?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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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규리그 전적 6승 1패. 용인 삼성생명은 청주 KB국민은행만 만나면 자신감이 생겼다. ‘이겨본 자’들은 큰 경기에서도 역시 강했다.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서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만날 확률이 87.5%에 이른다.

▲ WKBL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생명 선수들이 코트 가운데 모여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임근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생명은 1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KB국민은행을 74-69로 물리쳤다.

WKBL에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가져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한 경우가 40회 중 35번이나 된다.

6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밟은 데다 무대가 안방이라 호기로웠던 삼성생명은 그러나 3쿼터까지 플레넷 피어슨과 박지수를 앞세운 KB국민은행에 고전했다.

승부처가 되자 뒷심이 나왔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의 탁월한 개인 기량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막판 고아라의 쐐기 골밑슛으로 국민은행의 전의를 꺾었다.

토마스가 30점 17리바운드, 김한별이 20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가장 밝게 빛났다.

국민은행 ‘슈퍼 루키’ 박지수는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33분 42초를 소화하며 더블더블(16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양팀은 청주로 자리를 옮겨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오는 12일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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