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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산체스, 벵거 떠나 맨시티서 펩과 '바르셀로나 라인'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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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산체스, 벵거 떠나 맨시티서 펩과 '바르셀로나 라인' 재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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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협상 지지부진한 상황 속 '옛 스승' 펩 관심 받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와 펩 과르디올라(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재회가 이뤄질까. 소속팀 아스날과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산체스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산체스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는 산체스를 오랫동안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켜왔다”고 보도했다.

칠레 라디오 방송 라디오 쿠페르티바 역시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713억 원)의 이적료와 20만 파운드(2억8000만 원)의 주급을 제시할 것”이라며 산체스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데일리메일, ESPN에서도 산체스의 맨시티 이적설을 보도하고 나섰다.

산체스가 맨시티로 합류할 경우 과르디올라와 산체스가 재결합하게 된다. ‘바르셀로나 라인’의 부활이다. 2008년부터 4년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던 과르디올라는 2011~2012시즌을 앞두고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소속이었던 산체스를 이적료 2600만 유로(315억 원)로 영입했다.

산체스는 리그 25경기 12골 6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과르디올라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과르디올라는 아스날에서 못 다 이룬 산체스의 우승 욕심까지 풀어주겠다는 포부다.

산체스와 아스날의 계약은 2018년 6월로 끝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산체스는 지금 받고 있는 13만 파운드(1억 8000만 원) 이상의 주급을 원하고 있지만 아스날과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의 대대적 보강을 노리고 있다. 선수 영입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산체스의 맨시티행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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