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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98년생' AS모나코 음바페, 홈 무패 도르트문트 무너뜨린 기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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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98년생' AS모나코 음바페, 홈 무패 도르트문트 무너뜨린 기록행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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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UCL 역사상 최연소 토너먼트 멀티골 주인공 우뚝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AS 모나코의 ‘10대 킬러’ 킬리안 음바페(19)가 또다시 득점포를 터뜨렸다.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홈 무패행진은 '버스 폭발' 후유증과 음바페의 맹활약에 허물어졌다.

음바페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5일 낭트와 리그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랑스 리게앙 역사상 최연소 두 자리 수 득점 고지를 밟았던 음바페는 유럽대항전에서도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음바페는 전반 19분 토마스 르마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상대 수비수 루카스 피스첵의 패스미스를 틈타 쇄도, 골문 상단을 노린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이날 활약으로 경기 후 UEFA가 공식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음바페는 이날 골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 2차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음바페는 도르트문트전 멀티골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3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3경기 연속골 기록은 크리스티앙 카랑뵈, 슈테판 에펜베르크, 루이스 가르시아, 르로이 사네에 이어 역대 5번째. 음바페는 이들 중 가장 어린 나이로 기록을 완성했다.

음바페에게 일격을 당한 도르트문트는 2016~2017시즌 홈경기 무패행진을 멈췄다.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18경기 패배가 없던(14승 4무) 도르트문트는 전날 터진 버스 폭발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폭발 과정에서 골절 부상을 입어 결장한 수비수 마크 바르트라의 공백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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