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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호날두 멀티골로 쏜 '센추리골', 역사는 어떻게 완성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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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호날두 멀티골로 쏜 '센추리골', 역사는 어떻게 완성됐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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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로 역사를 썼다. 호날두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100번째 골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데브레첸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사냥한 이후 이날 멀티골로 11년 8개월여 만에 유럽 클럽 대항전 센추리골에 도달했다. 143경기를 뛰며 이뤄낸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다.

호날두 100골의 역사는 어떻게 완성됐을까.

# HOW? - 호날두는 양 발 잡이로 유명하다. 심지어 머리까지 잘 쓴다. 스트라이커로서 무결점에 가깝다. 수치로도 잘 나타난다. 100골 중 오른발로 기록한 골이 70골(프리킥 10골 포함), 왼발이 14골, 헤더로 인한 골이 16골이었다.

# 마드리드 매직 – 맨유 소속으로 나선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58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은 호날두는 2009년 레알 이적 후 스트라이커로서 날개를 달았다. 85경기 84골. 거의 매 경기 골 네트를 흔들었다.

# 최대 피해자 – 호날두는 2012년 10월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후 갈라타사라이(터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볼프스부르크(독일), 말뫼(스웨덴)가 해트트릭의 희생양이 됐다. 호날두는 말뫼를 상대로 한 경기에 4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아약스와 샬케 04(독일)로 7골을 헌납해 호날두 상대 최다 실점 팀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뮌헨과 말뫼, 갈라타사라이가 6실점, 샤흐타르, 유벤투스, AS 로마(이상 이탈리아)가 5실점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5차례 맞대결에서 호날두에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 최다 기록 – 호날두는 통산 골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3~2014시즌 호날두는 무려 17골을 몰아쳤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자신의 기록 경신을 노렸지만 16골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 때와 장소 불문 – 호날두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골 폭죽을 터뜨렸다. 안방에서 49골, 원정에서 47골, 중립지역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4골을 기록했다.
경기의 중요도도 크게 가리지 않았다. 예선에서는 1골을 넣은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51골, 16강 17골, 8강 18골, 준결승 9골, 결승에서 4골을 넣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호날두의 골 행진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67경기에서 팀은 56승 6무 5패로 막강함을 보였다.

# 가파른 가속도 – 2013년 4월 호날두는 50번째 골에 도달한 12번째 선수가 됐다. 96경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후 50골을 넣기 까지는 47경기면 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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