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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더레흐트, 맨유 유로파리그 정상 도전에 '막강화력'으로 재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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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더레흐트, 맨유 유로파리그 정상 도전에 '막강화력'으로 재뿌릴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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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더레흐트, 유로파리그 홈경기 평균 2.8득점 '막강 화력'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안더레흐트 원정을 떠난다. 전력상 맨유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원정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야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향해 순항할 수 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반덴스토크 스타디온에서 안더레흐트와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을 확정한다.

맨유는 안더레흐트 원정을 앞두고 최정예 전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웨인 루니가 발목 부상으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다비드 데 헤아와 애쉴리 영도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안더레흐트의 홈 강세를 꺾는 것이 관건이다. 안더레흐트는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18승 7무 5패(승점 61)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30경기에서 67득점으로 경기당 2.3골을 퍼부으며 예사롭지 않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는 홈 6경기 17골로 경기당 2.8골을 터뜨리고 있다.

주필러리그 득점 랭킹 1위인 우카시 테오도르치크가 ‘요주의 인물’이다. 테오도르치크는 유로파리그에서도 9경기 5골을 터뜨리며 안더레흐트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너먼트의 특수성도 간과할 수 없다.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소속된 토트넘 핫스퍼가 그 ‘좋은 예’다. 

EPL 2위에 올라있던 토트넘은 주필러리그 4위 헨트와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맞붙었다. 토트넘은 8강 진출을 낙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1차전 원정에서 헨트에 0-1 충격패를 당한 토트넘은 2차전 2-2 무승부에 머무르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해리 케인-손흥민-델레 알리의 공격 라인을 보유하고도 승리에 실패한 것.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등 정예 전력을 갖춘 맨유도 안더레흐트전 방심한 채 나섰다가는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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